전주시립교향악단 제247회 정기연주회 프로코피예프 Vs. 쇼스타코비치

  • 일     시 2021년 05월 14일(금) 오후 07:30
  • 연     령
  • 공연시간
  • 장     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연지홀
  • 가     격
    [S석] 10,000원
    [A석] 7,000원
  • 문     의 063-274-8641

공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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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지   휘 _ 성 기 선
지휘자 성기선은 2016년 강남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2020년 5월까지 재임하면서 많은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통하여 관객들과 소통하였고 고전부터 후기낭만주의와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연주를 통하여 오케스트라의 기량 향상에도 힘썼다. 해외에서도 한국과의 수교를 기념하여 2019년 헝가리의 세게드 국립교향악단과 2017년 터키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2017-18년에 미국 아틀란틱 뮤직페스티발의 상주 지휘자로 연주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인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휘하여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New Jersey Symphony, Cincinnati Chamber Orchestra, Nova Filharmonia Portuguesa, Lisbon Metropolitan, Curtis Orchestra, New Amsterdam Symphony, Carlos Chavez Sinfonica, Silesian State Opera 등 외국의 여러 교향악단을 비롯해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2000년에는 Washington National Symphony를 지휘하여 케네디 센터에 데뷔하였고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 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 의해 동 오케스트라의 Apprentice Conductor로 발탁되어 활동하였다. 포르투칼 리스본의 ‘국제 청년지휘자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참가하여 입상하였으며 부상으로 리스본의 네 곳의 유서깊은 공연장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그는 그러한 해외 연주활동의 결과로 2004년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교향악 축제에는 2005년 처음으로 초청되어 폐막공연에서 KBS 교향악을 지휘한 이후 2020년까지 8회에 걸쳐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특별히 2012년에는 교향악축제 사상 대학 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완성도 높은 연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예술의전당 주최 『청소년음악회』 시리즈의 전임지휘자로 4년간의 공연을 담당하였다.
미국 뉴욕에서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 코넬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첼    로 _ 송 영 훈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 2001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다음해인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받았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세계의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아르토 노라스 등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년 8월에는 세기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직접 설립한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2017년 6월에는 난탈리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받아 연주하며 그 밖에도 일본 벳부의 아르헤리치 페스티벌, 라인가우 페스티벌, 독일 메클렌부르크,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초청 연주를 펼쳐왔다. 클래식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그는 일본 각지에서도 성공적인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2013년부터 매해 꾸준히 초청받아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있다. 2017년에는 ‘Joy of classicism(조이 오브 클래시시즘)’이란 주제로 예술의전당에서 3년만의 국내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는 연주 활동 이외에 2015년부터 KBS 1FM ‘송영훈의 가정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program


D. Shostakovich / Festive Overture Op.96
쇼스타코비치 / 축전 서곡

D. Shostakovich / Cello Concerto No.1 in E-flat Major, Op.107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1번 E-flat 장조, 작품.107
Ⅰ. Allegretto
Ⅱ. Moderato
Ⅲ. Cadenza
Ⅳ. Allegro con moto

INTERMISSION

S. Prokofiev / Suite From Romeo & Juliet
프로코피에프 /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nd Suite (제2 모음곡)
1. The Montagues and Capulets (몬태규가와 캐퓰리트가)
2. The Young Juliet (젊은 줄리엣)
1st Suite (제1 모음곡)
2. Scene (정경)
4. Minuet (미뉴에트)
5. Masks (가면무도회)
6. Romeo and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7. Death of Tybalt (티볼트의 죽음)
2nd Suite (제2 모음곡)
5. Romeo and Juliet Before Parting (헤어지기 이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7. Romeo at Juliet’s Grave (줄리엣 무덤 앞의 로미오)


program note

D. Shostakovich / Festive Overture Op.96
쇼스타코비치 / 축전 서곡

소련 당 중앙 위원회가 1954년 제 37회 혁명 기념일을 위하여 위촉되어진 곡으로 작곡가의 내면에서 나온 순수 음악이 아니고 일종의 목적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소비에트를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즐거운 분위기로 넘치는 밝은 내용 때문에 취주악용으로 편곡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서두에서 나오는 트럼펫의 팡파르는 상쾌한 느낌을 주고 이어서 나오는 혼과 바이올린 등의 반주를 타고 흐르는 클라리넷의 선율은 작곡가의 오라트리오 <숲의 노래>에서 사용된 바가 있다. 이곡의 감상의 요점은 다양한 관악, 타악기의 매력을 맛보는데 있다.


D. Shostakovich / Cello Concerto No.1 in E-flat Major, Op.107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1번 E-flat 장조, 작품.107

쇼스타코비치는 1959년 여름 당시 레닌그라드(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위치한 코마로보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곳은 1953년 스탈린의 죽음을 기념해 교향곡 제10번을 작곡한 곳이기도 하였다. 그의 부인 니나 바르샤르가 불치의 병으로 1954년 말 세상을 떠나면서 불행은 그에게도 몰아닥쳐 병마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는 마르가리타 카이노바라는 젊은 여인과의 새로운 사랑과 결혼으로 구원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1959년 여름 쇼스타코비치는 코마로보 인근에 안식처를 발견했고, 그는 모스크바로 떠날 때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첼로협주곡 제1번을 작곡했다.

그해 6월 쇼스타코비치는 기관지 `소베츠카야 쿨투라'와의 인터뷰에서 이 첼로협주곡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의 연주를 듣고 난 뒤 창작의 동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언급은 과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창작 동기를 잘 말하지 않았던 그여서 더 중요한 기록이다. 첼로협주곡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그는 1951년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젊은 첼리스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해 초연되는 것을 보고 선배 작곡가의 탁월한 작품에 자극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첫 번째 첼로협주곡이 세상에 공개된 것은 7년이 지난 1959년이었다.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연주력, 유머러스한 감각과 더불어 협주곡의 독주 파트와 협주 파트를 하나로 통합해내는 로스트로포비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그는 첼로협주곡 제1번을 헌정하였다. 이 작품은 1959년 10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 연주와 예브게니 므라빈스키가 이끄는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었고, 그 후 첼리스트들의 필수 연주곡목으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엘가의 첼로협주곡과 더불어 20세기 작곡된 첼로협주곡의 수작으로 칭송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이 첼로협주곡은 프로코피예프의 그것을 넘어섰다. 프로코피예프가 그랬듯 그도 이 작품을 쓰면서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에 각별히 포커스를 맞췄다. 비교적 소규모인 2관 편성, 그마저 금관은 호른 한 대만으로 제한한 오케스트라로 첼로의 주도적인 역할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나게 배려함과 동시에 첼로와 관현악의 유기적 짜임새와 밸런스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그로 인해 이 협주곡은 첼로연주자로 하여금 박진감 넘치는 동시에 섬세한 독주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첼로 독주에 의한 카덴차를 따로 하나의 악장으로 독립시켜 독특한 구성미를 창출한 것은 쇼스타코비치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S. Prokofiev / Suite From Romeo & Juliet
프로코피에프 /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프로코피예프가 신작 발레를 소재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1930년 초반, 당시 프로코피예프는 망명자로 파라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부분적으로는 향수병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서방에서 커리어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고 있어서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귀환에 위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공산주의 이상을 확연히 드러내는 방식으로 재능을 사용하지 않은 소련 예술가는 머지않아 국가의 적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라도 하듯 프로코피예는 집단 농장의 소녀를 사랑하는 소련 군인을 내용으로 한 발레 '드네프르 강 위에서'를 작곡했다. 그러나 당시 기준으로 최대한의 정치적인 올바름을 추구하려다 보니 음악은 감흥이 없었고 그때나 그 이후에나 작품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래서 프로코피예프는 다음 발레를 작곡하기 위해 극적인 효과도 있으면서 이데올로기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소재가 필요했다.

스릴 넘치는 이야기에다 봉건적인 정부의 속박에 대항하는 혁명가로 해석할 수도 있는 주인공을 가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딱 알맞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프로코피예프가 얼마만큼 소련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인지 확실치 않다. 1932년 4월 공산당에서 공표한 칙령은 모든 예술인은 노동자가 즉시 이해할 수 있게 작품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고유의 활기, 색채가 풍부한 성격묘사, 그리고 선율적인 아름다움은 클래식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청자에게도 저절로 전달될 수 있었다.

하지만 세련된 관현악법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부한 리듬형 때문에 오히려 발레 공연을 하는데 는 어려움을 더했다. 1934년 레닌그라드 키로프 극장에서 초연하기로 했다가 기획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취소된 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이듬해에 공연을 선보이기로 했지만 역시 무용수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리하여 프로코피예프는 콘서트홀 연주를 위해 악보를 살리고자 작품에서 7악장 관현악 모음곡 두 개를 뽑아냈다.
각 모음곡은 사건의 전개를 따르기보다 그 안의 순간순간을 돋보이게 한다. 공연된 이 두 모음곡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1946년에는 세 번째 모음곡이 발표되었다. 발레 전곡은 1938년 12월 체코의 브루노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고, 러시아 초연은 1940년 1월 레닌그라드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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